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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은 닷돈재 캠핑장과 송계계곡 캠핑장이 풀옵션 캠핑장으로 바뀌며
주로 이 두곳 위주로만 시설 개선등의 발전이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낙후되고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용하야영장을 저는 자주 찾게됩니다.
이번엔 아주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도시의 미세먼지와는 다른 청명한 공기에 폐청소가 저절로 되네요.

만나면 늘 같이 횟집으로 직행하는 친구와
역시 오랜만에 돼지목살을 450g 정도 현지에서 구매.
묵혀놓았던 미니화로에 구워봅니다.





미니 화로는 저처럼 주로 혼자다니는 경우 참 괜찮은것 같습니다.
간단히 소고기나 소시지 혹은 해물같은거 구워먹기 딱 좋죠.
기름 떨어지는 목살등은 사실 좀 별로더라구요.

하지만 한두명이서 화롯대 따로 피워놓고 간단히 술안주정도로 구워먹기에도 역시 좋습니다.
숯통이 작다보니 장작에서 숯덩이들을 수시로 보충해줘야 하는 구찮음 따위는....










목살 두덩이 올리면 자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두명에게는 충분합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때려본 불멍은 뇌에 낀 잡념을
저기 멀리 월악산 옥순봉으로 날려버리기에 충분합니다.







 







낮에는 26,7도 까지 올라갔지만
저녁이 되고 새벽 1시가 되니 4도를 가리키더군요.

봄침낭 하나 달랑 들고가서 홀딱 벗고 잤는데 음...좀 추운감은 있었습니다.

높은 산 근처로 가시는 분들께
산은 아직은 춥다는거 참고하시길 바라며
겨울용 침낭이 없으시면 핫팩을 챙겨가시는게 쾌적한 잠자리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용하야영장은 전기사용시설 없습니다.





 





계곡 물속에 콩나물같은것이 수중에서 자라고 있던데 도저히 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버린 콩나물이 자라는것 같진 않고
왠지 우담바라의 느낌이....





 









청명한 월악산의 느낌을 텐트안에서 만끽하고





 







텐트에 누워 푸르딩딩하다못해 푸르탱탱한 하늘도 마음껏 감상하고 왔습니다.
우리나라 하늘은 자고로 저래야만 합니다.
미세먼지 NO!!NO!!!!





몇년째 차 트렁크에 싣고 다녀도 아무 이상없는 콜맨랜턴의 맨틀을 보고 흐뭇해하며








요즘 시중에 콜맨, 코베아 랜턴 맨틀이 품귀입니다.
이맘때면 늘 벌어지는 일이죠.
랜턴은 꼭 한쪽 구석에 흔들리지 않게 보관해주세요.
몇년이고 갈지않고 사용가능한것이 맨틀입니다.
충격만 안주신다면 구찮은 교환작업 안하셔도 되죠

 







사정상 사진은 많이 못찍고 잘 다녀왔습니다.

월악산 야영장은 한사이트당

야영비 7,000원 + 주차비 차량 한대당 5,000원을 징수하고 있습니다.
즉, 12,000원 되겠습니다.

이용료 징수는 대략 오전에 관리소 직원이 돌면서 하게 되고요.









저같은 헝그리캠퍼들을 위한 팁 한가지!

전날 들어가면 다음날 아침 이용료 내고 그 다음날까지 야영이 가능하니
2박 3일중 1박은 공짜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편법은 아니고 공원 관리편의상 그렇게 됩니다.
워낙 이용자가 적고 외진곳이다 보니 관리소측도 편의상 그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원을 상주시킬 수가 없으니까요.


입구의 매점또한 시즌외에는 거의 운영을 하지 않으니 송계계곡쪽으로 들어가셔서 장을 보시거나
미리 준비해가시는것이 좋습니다.

월악산 국립공원 용하야영장.
호젓하고 조용한 캠핑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늘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Posted by Bike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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