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77건

  1. 2005.08.05 어항속의 민물새우 1
  2. 2005.08.05 날으는 돼지 / 날으는 코뿔소 1
  3. 2005.08.05 선인장 (Nevada Cactus)
  4. 2005.08.05 와일드바이크 2005년 8월 5일 현황
  5. 2005.08.04 럭셔리? 오리?
  6. 2005.08.04 회색인간 #1 2
  7. 2005.08.01 바이크홀릭 블로그 오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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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작은 어항이 있다.
열대어와 민물고기, 그리고 민물새우가 공존하는 엽기어항이라고 할까.

그중 이 민물새우는 보기만해도 즐거운 친구다. 투명한 몸이며(이놈도 구우면 빨개질까?) 먹이를 먹을때면, 머리 뒷쪽으로 먹이가 들어가는게 다 보인다.

소화되는 과정을 다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이 새우라는 놈은 딱 두마리밖에 없는데, 거 좀 사이좋게 지낼 것이지 아주 잘 싸운다. 평소에는 다툼이 적지만 먹이를 먹기 시작하면 서로 뺏어먹으려 난리다.
어항을 돌아다니다 만나기라도 하면, 역시 한놈이 도망가야 끝난다.

이 새우를 잡아왔던 강가에서도 돌을 들추면 2마리 이상 함께 있는꼬라지를 본적이 거의 없던것 같다. 자기만의 영역을 갖춰놓고 다른 새우의 접근을 철저히 거부한다.

새우란 놈은 거의 모든 물고기가 좋아하는 최고의 먹이감이다. 그렇다 보니 나름대로 눈에 띠지 않으려는 생존본능일지도 모르겠다.

강화도에서는 낚시바늘에 지렁이를 달아 바다 새우를 잡아본적이 있다. 아마 새우를 잡아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그 엄청난 새우 손맛을!
일단 물었다 하면, 강력한 꼬리로 물을 차내며 뒤로 내빼는데 그 힘이 장난이 아니다. 툭! 툭! 하며 낚시대가 휜다.

올 여름에는 어항을 큰걸로 하나 장만해서 이놈들한테 좀 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줘야 할텐데....
Posted by Bike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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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 돼지 / 날으는 코뿔소

코뿔소와 돼지는 조카한테 선물로 줄까? 하고 그냥 장난감처럼 만들어볼려고 만들다보니, 이거 왠지 밋밋하다.

한달이 지난후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늘 그렇듯이 내 날개의 주제는 흩뿌리는 펄
Posted by Bike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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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여름 미국 서부를 여행했다.
당시에 차량은 토요타 캠리와 닷지 인트래피드 2대를 렌트했다.

거의 마지막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네바다주의 라스베가스로 맹목적인 운전을 감행했다.

아마 내내 운전한 거리가 2,500Km 는 되지 않을까 싶다.

지평선 너머까지 커브길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대지를 시속 170km로 4시간 정도를 주행해도 라스베가스는 도데체 어디있는지 온통 사막뿐이었다.

그 와중에 눈에 들어온것은 무수히 많은 선인장들.
옛날 서부영화에 보면 수없이 나오는 Cactus 그리고 덤불들이었다.

사람을 만들려고 하다가, 갑자기 당시의 선인장이 생각나서 팔을 좀 꺾었더니.

어라? 선인장이 되어 버렸네?
Posted by Bike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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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바이크 2005년 8월 5일 현황.
이런거 체계적으로 정리해본적은 한번도 없고, 그냥 심심풀이로 가끔봤는데 블로그 오픈 기념으로 한판 정리해보자



2005년 8월 3일 현재 전체 웹사이트 순위 681위에, 분야순위 1위이고 산악자전거&모터사이클 카테고리에서 1위라는데, 아래 첨부한 사이트수를 보면 이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랭키 닷컴이 뭐 순위사이트라 그러는데, 공신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사이트도 몇개없다.
사실 산악자전거 관련 사이트가 몇개 없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상황에서 순위를 가지고 논하는것 자체가 별 의미가 없다.

단지 좀 위안을 갖는것은 전체사이트 순위에 681위라는것인데 요것도 사실 아리까리하다.
트래픽으로만 순위를 산정하는지 1년전에는 전체순위 300위까지도 간적이 있다가, 서버를 한판 정리했더니 1200위로 떨어진 적이 있다.

그리고, 그 이후로 꾸준히 조금씩 상승하더니 이제는 681위란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건 맞는 말인것 같다. 와일드바이크 순위가 올라갈수록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많아졌다.
아니, 나이들면서 머리가 나빠져서인가?

똑같은 문제 앞에도 해결은 못하고 머리만 아픈...
퇴화되는것일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Bike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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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오리?

회색인간 2005. 8. 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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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는 아주 재미있다.
대충 하다보면 대충 만들어진다.

이 오리는 아주 럭셔리한 오리.

날개에선 펄가루가 날리는 전설속의 오리다. ㅋㅋㅋ

Posted by Bike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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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인간 #1

회색인간 2005. 8. 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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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홈플러스에 들렀는데, 꼬마찰흙이 눈에 들어왔다.
왕창 집었다. 누가 봤으면 한 애들 5명은 있는 집인줄 알았을꺼다.

개당 300원이었던가? 아주 어렸을때나 갖고 놀던 꼬마찰흙 아니 그때는 그런것도 없었지.

집앞에 나가면 항상 길바닭이 찰흙바닥이었다, 산동네에 살았던적이 있었는데 산이 얼마나 찰진지 지금 생각해보니 말그대로 찰흙산이었다.

지금은 도시개발로 사라진지 오래다.
꼬마찰흙으로 만들고, 집사람이 안쓰는 메니큐어를 모아다 색칠까지 해보았다.

저때 내 마음이 저랬었던가?
Posted by Bike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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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 소나 다 한다는 블로그.

지난 몇년동안 와일드바이크를 운영해오면서, 제로보드에 익숙하다못해 중독이 되어왔다.

블로그. 내게 약간 생소한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다지 새로울만한것도 별로 없는 그냥 그런정도의 개념이었다.

주변 사람들 하나 둘씩 블로그를 오픈하고 있다.
이제는 뭐 네이버 블로그니, 엠파스블로그니하더니 사이질마저 블로그 개념으로 퍼져가고 있다.

하긴 뭐 블로그가 별거냐.
블로그가 뭐가 특별한지 사실 잘 모르겠고 다만, 내 개인적인 공간이 필요했다.
놀랍도록 비대해진 커뮤니티의 운영자로서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일종의 도피처.
이런 다소 비겁한 생각까지도 들게하는 공간을 갖게되었다는 사실에 음흉한 즐거움마저 느껴진다.

말그대로 내 평범한 일상을 백업하는 공간. 나의 블로그.
Posted by Bike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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